-
건축 당시의 모습대로라면, 경복궁 궁장(담장)과 이어져있어야 할 동십자각이에요. 일제에 의해 경복궁이 훼손될 때 담장도 철거되며 동십자각 혼자 남게 됐어요.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경복궁과 끊어진지 어언 100년 가까이. 이 앞을 지날 때마다 동십자각이 고독해 보이는 건 저만 그런 걸까요?